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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장 건강을 지키는 5가지 습관 (엔더스가 짚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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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을 지키는 5가지 습관 (엔더스가 짚은 것)

베스트셀러 『매력적인 장 여행』의 줄리아 엔더스가 말하는 장 건강 비결입니다. 복잡한 다이어트나 비싼 보충제 없이 실천하는 장 건강 5가지 습관을, 천천히 씹기와 발효식품부터 식이섬유·스트레스 관리까지 5위부터 1위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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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List 편집팀
2026년 6월 20일
장 건강을 지키는 5가지 습관 (엔더스가 짚은 것)
사진은 본문과 연관 없음.

독일의 의사이자 『매력적인 장 여행(Gut)』으로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쓴 줄리아 엔더스(Giulia Enders)는, 장이 단순히 음식을 소화하는 기관이 아니라 면역과 기분, 수면과 대사까지 좌우하는 몸의 중심이라고 말합니다. 파넘 스트리트의 팟캐스트에서 그는 스트레스가 조용히 장을 해치고 초가공식품이 장에 부담을 준다고 짚으면서도, 복잡한 다이어트나 비싼 보충제 없이 실천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가 강조하는 장 건강의 기본 습관을 5위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5위. 천천히 씹고, 몸의 신호 듣기

소화는 위가 아니라 입에서 시작됩니다. 엔더스는 음식을 충분히 씹어 잘게 부수고 침과 섞는 것만으로도 그다음 소화 과정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합니다. 급하게 삼키는 습관은 더부룩함과 가스를 키우기 쉽습니다. 또한 그는 화장실 신호를 억지로 참지 말고 존중하라고 권하며, 앉는 자세에 따라 배변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게 짚습니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작은 태도에서 장 건강이 시작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가장 먼저 놓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4위. 초가공식품에 한 발 거리 두기

엔더스가 팟캐스트에서 분명히 경고한 대상은 초가공식품입니다. 첨가물이 많고 식이섬유가 적은 가공식품 위주의 식사는 장내 미생물이 먹고 자랄 양분을 빼앗아, 다양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당장 모든 가공식품을 끊으라는 것이 아니라, 끼니의 무게중심을 점차 자연식품 쪽으로 옮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간식 한 봉지를 과일이나 견과류로 바꾸는 작은 교체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더 먹느냐만큼, 무엇을 덜 먹느냐도 장에게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완벽함보다 방향이 중요한 영역입니다.

3위. 스트레스와 잠을 함께 돌보기

장과 뇌는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긴밀한 사이입니다. 엔더스는 개정판에서 미생물이 기분과 정신 건강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이코바이오틱스' 연구를 새롭게 다루며, 스트레스가 장을 조용히 망가뜨리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합니다. 긴장하면 배가 아프거나 화장실이 급해지는 경험은 이 연결의 일상적인 증거입니다. 그래서 잘 자고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식단만큼이나 장 건강에 직접적입니다. 충분한 수면과 짧은 산책, 깊은 호흡처럼 스트레스를 더는 작은 습관이 장에도 그대로 전해집니다. 마음을 돌보는 것이 곧 장을 돌보는 일인 셈입니다.

2위. 발효식품으로 좋은 균 더하기

엔더스는 장 속에 사는 미생물 무리, 즉 장내 미생물군의 균형을 건강의 토대로 봅니다. 김치, 된장, 요구르트 같은 발효식품은 이로운 균과 그 균이 만든 성분을 직접 더해 주어, 한국인의 밥상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여기에 더해 그는 균이 먹고 자랄 양분이 되는 프리바이오틱, 즉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함께 챙기라고 권합니다. 좋은 균을 들이는 것과 그 균을 먹여 살리는 것이 한 쌍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멀리서 비싼 보충제를 찾기 전에, 매일의 식탁에 발효식품 한 가지를 올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우리 전통 음식이 이미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줍니다.

1위. 다양한 식물성 식이섬유로 미생물 키우기

"장 건강의 핵심은 결국, 무엇을 먹어 장내 미생물을 먹여 살리느냐에 있습니다."

엔더스가 가장 무게를 두는 것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다양한 식물성 식단입니다. 장 속 미생물은 종류마다 좋아하는 먹이가 달라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를 골고루 먹을수록 더 다양한 균이 균형 있게 자랍니다. 한 가지 건강식품에 매달리기보다 여러 색과 종류의 식물성 음식을 폭넓게 먹는 것이 핵심이라는 뜻입니다. 흰쌀밥을 잡곡밥으로 바꾸고, 끼니마다 나물이나 제철 채소를 한 가지씩 곁들이는 정도면 우리 식단 안에서도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다양성이 높은 미생물군은 소화뿐 아니라 면역과 기분에도 든든한 바탕이 됩니다. 엔더스는 이것이 복잡한 규칙이 아니라, 한 끼에 채소 한 가지를 더하는 작은 변화의 누적으로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결국 장 건강의 1위 비결은 비싼 무언가가 아니라, 매일의 식탁을 조금씩 더 다채롭게 채우는 평범한 습관입니다.

장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몸 전체와 대화하고 있습니다. 엔더스의 이야기가 주는 위안은, 그 대화를 좋게 바꾸는 데 특별한 비용이나 극단적인 결심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오늘 한 끼에 채소를 한 가지 더하고, 조금 더 천천히 씹고, 잠을 한 시간 더 챙기는 것만으로도 장은 천천히 응답합니다. 다섯 가지를 한꺼번에 바꾸려 애쓰기보다, 가장 손이 가는 하나부터 며칠씩 몸에 익히는 편이 오래갑니다. 다만 통증이나 출혈, 갑작스러운 변화가 이어진다면 습관 조정에 기대기보다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을 위한 인사이트 큐레이션이며, 의료·금융·법률 결정의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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